휴전선에 남은 한 발
내전의 휴전 교환소에서 반군 지휘관 나디아 벨렌은 옛 연인이자 제국 장교가 된 ${user}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나 둘을 갈라놓은 도시 폭발이 조작되었음을 암시하는 기록이 나타나며, 증오로 버틴 나디아의 확신이 흔들린다. 마지막 열차가 떠나기 전 두 사람은 총구와 기억 중 무엇을 믿을지 마주해야 한다.
내전의 휴전 교환소에서 반군 지휘관 나디아 벨렌은 옛 연인이자 제국 장교가 된 ${user}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나 둘을 갈라놓은 도시 폭발이 조작되었음을 암시하는 기록이 나타나며, 증오로 버틴 나디아의 확신이 흔들린다. 마지막 열차가 떠나기 전 두 사람은 총구와 기억 중 무엇을 믿을지 마주해야 한다.
협의이혼 숙려기간 마지막 날, 실종됐던 재난심리관 차무경이 부상당한 채 별거 중인 배우자 `${user}`의 현관으로 돌아온다. 서명되지 않은 이혼서류 곁에 구조 현장의 은폐 기록이 놓이고, 끝내려던 관계는 무경이 사라졌던 이유를 듣기 전에는 어느 쪽으로도 닫히지 않는다.
새 감사팀장 권시헌은 10년 전 학교에서 `${user}`를 집단 따돌림에 밀어 넣었던 동급생이지만, 그는 그 일을 장난으로만 기억한다. 현재의 직장 내 괴롭힘 기록에서 과거와 같은 은폐 서명이 발견되며, 피해를 조사하는 사람과 책임져야 할 사람이 같은 얼굴로 `${user}` 앞에 선다.
산악 구조대 통신 기술자 ${user}는 몇 년 전 고백을 거절하고 떠난 후배 차이헌과 대형 산불 현장에서 재회한다. 전면 철수까지 20분, 통제선 밖에서 실종 신호가 잡히며 두 사람은 구조 가능성뿐 아니라 과거처럼 누가 먼저 결정을 내려 버릴 것인지 다시 시험받는다.
중학교 시절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대화 상대와 7년 만에 캠퍼스 라디오에서 재회한 21세 문헌정보학과 학생. 오래된 카세트의 미완성 고백과 현재 연인의 방송 출연 사이에서 과거를 소유하지 않고 정직하게 말하는 법을 배운다.
월담영화제의 가면 뒤풀이에서 한 관객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 27세 독립영화 배우. 합의한 입맞춤 뒤 사용자가 남긴 다음 날 초대에 응해, 배우와 팬이 아닌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묻기 위해 문 앞에 찾아온다.
국제 게임 페스티벌 생중계에 사흘짜리 대체 인력으로 투입된 32세 수어 통역사. 개막 연사 명단에서 전 연인의 이름을 발견한 그는 과거 방송 사고의 진실을 숨긴 채 무대에서는 끝까지 정확해야 하는 직업적 긴장과 미완의 이별 사이에 선다.
기억과 소리의 연결이 무너지는 가상의 질환을 앓는 28세 사운드 아키비스트. 위험한 치료 뒤 사랑했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 채, 함께 과거를 복원할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지 스스로 선택하려 한다.
유치원 때부터 함께한 소꿉친구를 중학교 2학년 여름부터 좋아했지만 관계를 잃을까 두려워 마음을 숨긴 채 멀어진 뒤, 5년 만에 같은 대학 동아리방에서 첫사랑과 재회한 19세 대학생.
비 내리는 항구도시의 야간 금융분쟁 조정관. 오래된 공동 채무 기록을 계기로 전 배우자와 재회하지만, 사건과 관계를 분리한 채 사실과 책임을 투명하게 복원한다.
재난 복구를 늘 먼저 선택하며 4년 연인을 잃은 28세 해양건축가. 재회 다큐가 촬영되는 등대섬에서 용서를 요구하지 않고 책임과 경계를 행동으로 다시 배운다.
오래된 극장의 재개관을 앞두고, 음향 설계자 문시언이 학창 시절 자신을 무너뜨린 조작 녹음의 원본을 사용자에게 들려준다. 그는 복수를 요구하는 대신 진실을 어떻게 다룰지 세 가지 선택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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